7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And Jehovah God formed man, dust from the ground, an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ves, and man became a living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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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이 그 코에 불어 넣으셨다’(Jehovah God breathed into his nostrils)라고 하시는 부분인데요, 이 경우는 이렇습니다. 고대에, 그리고 말씀에서, ‘코’(nostrils, 콧구멍)는 향기(odor, 냄새)로 말미암아 무엇이든지 감사로(whatever was grateful) 이해되는 걸 말하는데, 여기서 향기는 퍼셉션을 의미합니다. As to its being said that “Jehovah God breathed into his nostrils,” the case is this: In ancient times, and in the Word, by “nostrils” was understood whatever was grateful in consequence of its odor, which signifies perception.
※ 어떤 ‘향기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맛보는 모든 즐거운 걸 말합니다. 이것이 퍼셉션입니다. 가장 최근에 정교회에서 성인으로 추대된 성 뽀르피리오스 수도사제의 모든 것을 담은 책, ‘향기로운 삶과 말씀’(백은영 역)을 권합니다.
※ 참고로, 여기 ‘향기’(odor, fragrance)와 관련,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삼층천 천적 천사들이 오면 어떤 향기가 동반되는데, 이 향기는 악한 영들이 견딜 수 없는 것이어서 그들은 삼층천 천사들이 오면 멀리 달아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또 15세기 리드비나 성녀 이야기에도, 18세기 성 분도 요셉 라브르 이야기에도 이 향기 이야기가 나옵니다. 리드비나 성녀는 어렸을 때 얻은 사고로 평생 누워지내야 했었는데, 그녀의 상처 피고름에도 불구, 그녀의 방 가득 향기로 가득했다 하며, 분도 사후, 그의 묘를 둘러싼 주변에 향기가 가득, 많은 기적이 일어났다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애 또한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퍼셉션은 홍수 이후 사람들은 알 수 없게 된, 오직 홍수 이전인 태고교회 사람들한테만 허용된, 선과 진리를 배우지 않고도 알 수 있는 영적 통찰력입니다. 내적 호흡이라 할 수도 있고, 입류(入流, influx)의 다른 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간으로 하여금 주님과 결합할 수 있게 해주는 그 무엇입니다. 천사들은 지금도 이 퍼셉션으로 주님과 결합하고 있습니다.
※ 이 퍼셉션이 사라져서 인류가 더 이상 주님과 결합할 수 없게 되자 할 수 없이 그 빈자리를 ‘양심’(良心, conscience)이라는, 좀 더 낮고 탁한 것으로라도 대신하셔야만 했을 정도로, 이 퍼셉션은 주님과 인류의 결합에 있어 아주 본질적인 것입니다. 주님의 신성인 선과 진리를 아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어떤 식으로든 늘 주님과 연결되어 있어야만 한순간이라도 소위 존재, 존속할 수 있습니다. 태고교회 사람들에게 허용되었던 이 퍼셉션이 닫힌 것은 그들의 어두워짐, 타락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여호와에 관한 다음과 같은 기록들, 가령, 번제(燔祭, the burnt offerings)나 주님, 주님의 나라에 대한 기록들에,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he smelled an odor of rest) 같은 표현이 반복되는 이유입니다. 주님은 사랑과 신앙에 관련된 것을 무척 기뻐하시기 때문에 이르시기를, ‘여호와 하나님이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셨다’(he breathed through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ves) 하십니다. 그래서 여호와, 곧 주님이 임명하신 자를 가리켜 ‘콧김’(the breath of the nostrils)(애4:20)이라고 합니다. On this account it is repeatedly written of Jehovah, that he “smelled an odor of rest” from the burnt offerings, and from those things which represented him and his kingdom; and as the things relating to love and faith are most grateful to him, it is said that “he breathed through his nostrils the breath of lives.”Hence the anointed of Jehovah, that is, of the Lord, is called the “breath of the nostrils” (Lam. 4:20).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인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애4:20)
주님 자신 요한복음에서 ‘그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breathing on his disciples)라 하심으로써 같은 걸 상징하셨습니다. And the Lord himself signified the same by “breathing on his disciples,” as written in John: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요20:22)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ye the Holy Spirit (Joh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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