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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AC.129,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AC.126-130)

17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But of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thou shalt not eat of it; for in the day that thou eatest thereof, dying thou shalt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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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다 아는 사실은, 사람은 자기가 가정하고 있는 원리, 원칙들, 심지어 그것들이 완전히 거짓이어도, 그것들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과, 그가 가진 모든 지식과 이성(reasoning)은 그것들에 대해 호의적이라는 건데요, 그 이유는, 이런 것들을 지지하려는 수많은 고려 사항이 그의 마음에 계속 펼쳐지면서, 그는 그렇게 거짓을 (그것이 분명 거짓임에도 불구하고) 컨펌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두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믿어서는 안 돼’라는 걸 하나의 원칙으로 정한 사람은 결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영적, 천적인 것들은 결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무슨 마음속으로 상상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 참된 질서는 사람이 주님으로, 즉 주님의 말씀으로 지혜로워지는 것이며, 그러면 이후 모든 것이 뒤따르면서 이 사람은 눈이 밝아지는데 심지어 이성에 관한 것들, 그리고 그동안 습득한 기억-지식에 관한 것들도 그렇게 됩니다. 이것은 결코 과학을 배우면 안 된다가 아닙니다. 과학은 인간의 삶에 유익하며, 아주 즐거운 것이기 때문이며, 또 사람이 신앙 안에 있다고 해서 세상 학자들처럼 생각하고 말하면 안 된다도 아닙니다. 대신 다음의 원리, 곧 ‘주님 말씀을 믿기’라는 원리로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가능한 한, 자연적 진리들을 가지고 영적, 천적 진리들을 확증, 컨펌하되 학자들 세계에서 쓰는 그런 용어들을 써서 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그의 모든 출발점은 주님이셔야 합니다. 결코 자기 자신이 아니고요. 전자는 생명이지만, 후자는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Everyone may know that man is governed by the principles he assumes, be they ever so false, and that all his knowledge and reasoning favor his principles; for innumerable considerations tending to support them present themselves to his mind, and thus he is confirmed in what is false. He therefore who assumes as a principle that nothing is to be believed until it is seen and understood, can never believe, because spiritual and celestial things cannot be seen with the eyes, or conceived by the imagination. But the true order is for man to be wise from the Lord, that is, from his Word, and then all things follow, and he is enlightened even in matters of reason and of memory-knowledge [in rationalibus et scientificis]. For it is by no means forbidden to learn the sciences, since they are useful to his life and delightful; nor is he who is in faith prohibited from thinking and speaking as do the learned of the world; but it must be from this principle—to believe the Word of the Lord, and, so far as possible, confirm spiritual and celestial truths by natural truths, in terms familiar to the learned world. Thus his starting point must be the Lord, and not himself; for the former is life, but the latter is 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