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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AC.3, 서문, 'Arcana Coelestia, 창, 출 속뜻 주석을 시작하며'(AC.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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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명 없이는, 그저 겉 글자 만이기만 한 말씀은 죽은 것입니다. 기독교계에서 알려진 대로, 이 점에 있어서는 속 사람(the internal man)과 겉 사람(the external man)으로 된 인간의 경우와 같은데요, 속 사람과 분리된 상태에서는 겉 사람은 그저 몸(the body), 육(肉)일 뿐이며, 그건 곧 죽은 상태입니다. 살아있는 것은, 그리고 겉 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건 속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속 사람이 영혼이기 때문이지요. 이것처럼 말씀도 겉 글자만 놓고 보면, 마치 영혼 없는 육체와 같습니다. Without such a life, the Word as to the letter is dead. The case in this respect is the same as it is with man, who—as is known in the Christian world—is both internal and external. When separated from the internal man, the external man is the body, and is therefore dead; for it is the internal man that is alive and that causes the external man to be so, the internal man being the soul. So is it with the Word, which, in respect to the letter alone, is like the body without the soul.  

 

※ 이 겉(external)과 속(internal), 속과 겉 개념은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이 글처럼 단순히 영과 육을 나누는 경우도 있고, 사후 영이 되었을 때, 거기서도 또 겉과 속을 나누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