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C

AC.2, 서문, 'Arcana Coelestia, 창, 출 속뜻 주석을 시작하며'(AC.1-5)

2

그러나 기독교계는 아직 다음과 같은 사실에 대해 깊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말씀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일반적이든 특별한 경우이든, 아니, 가장 작은 일점일획에 이르기까지(一點一劃, the very smallest particulars down to the most minute iota) 영적, 천적(天的, celestial, heavenly)인 것들을 상징하고, 그 안에 감싸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구약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말씀이 과연 이렇다라는 건 다음과 같은 사실, 곧 말씀은 다름 아닌 주님의 것이며, 주님으로 말미암음으로 그 안에는 필연적으로 천국과 교회, 그리고 종교적 믿음에 관한 것들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런 건 주님의 말씀이라 할 수도, 그 안에 무슨 생명이 있다 할 수도 없다는 사실인데요, 이는 잠깐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의 생명은 생명에 속한 그런 것들, 그러니까 일반적이든 특별한 경우이든 그 안에 담긴 모든 것이 생명 그 자체이신 주님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적으로 주님에 관한 게 아닌 그 어떤 것도 살아있는 게 아닙니다. 또 말씀이라고 하면서 그 안에 주님을 감싸고 있지 않은, 다시 말하면, 어떤 식으로든 주님에 관한 게 아닌 그 어떤 표현도 신성(神性, Divine)하지 않다 진심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The Christian world, however, is as yet profoundly unaware of the fact that all things in the Word both in general and in particular, nay, the very smallest particulars down to the most minute iota, signify and enfold within them spiritual and heavenly things, and therefore the Old Testament is but little cared for. Yet that the Word is really of this character might be known from the single consideration that being the Lord’s and from the Lord it must of necessity contain within it such things as belong to heaven, to the church, and to religious belief, and that unless it did so it could not be called the Lord’s Word, nor could it be said to have any life in it. For whence comes its life except from those things that belong to life, that is to say, except from the fact that everything in it both in general and in particular bears reference to the Lord, who is the very life itself; so that anything which does not inwardly regard him is not alive; and it may be truly said that any expression in the Word that does not enfold him within it, that is, which does not in its own way bear reference to him, is not Divine.